인공지능 시대의 미래교육의 방향

 

 

 

1.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교육의 방향

 

  2016년 교육부는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전략’에서 2030년까지 학생 수업 선택권 확대,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자율성 대폭 강화, 첨단 미래학교 육성 프로젝트 추진, 지능정보기술 분야의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는 유연화, 자율화, 개별화, 전문화, 인간화입니다. 미래에는 인성이나 감성, 창조적 업무 분야 우세, 문제해결력과 비판성 사고 및 창의성 중시, 에듀테크 산업 발전, 맞춤형 교육, 지능정보기술 분야 인력 수요 증가, 사회 양극화 심화와 인간소외 등의 현상을 전망하여 키워드를 설정한 것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자기관리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역량, 의사소통역량, 공동체 역량을 중시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을 기반으로 바른 인성을 갖추고 새롭고 다양한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2020년 11월, 교육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인공지능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인공지능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으로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래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감성적 창조 인재 육성, 초개인화 학습환경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구현을 3대 정책 방향으로 내세웠습니다. OECD는‘Education 2030’ 프로젝트(2018)에서프로젝트(2018)에서 복잡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식, 기능, 태도와 가치의 가동이 필요하므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기, 긴장과 딜레마 조정하기, 책임감 갖기와 같은 미래 역량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2018)

새로운 가치 창출하기(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성장 자원 창출 능력), 긴장과 딜레마 조정하기(글로벌 수준에서의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 책임감 갖기(위 두 가지 역량의 전제로 자기 통제, 자기 효능감, 책임감, 문제해결력, 적응력)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교육의 방향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일일 것입니다. 도래할 미래사회는 인간의 삶과 양식이 근본부터 변화한다. 미래사회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실체와 가상을 잘 다루는 세상으로, 디지털화되어 모든 것이 초연결되며 상호작용하는 세상입니다. 특히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다연결 맞춤 생산 방식에 기초한 혁신적인 삶의 변화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쳐 인공지능과 각 분야가 연계된 초융합사회를 만들어 냅니다. 이를 위해서는 복잡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식, 기능, 태도와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초지식능력,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 가지 통제와 자기 효능감을 통해 책임감과 문제해결력, 적응력을 갖추어 세계시민의 인간상을 확립하고 핵심 능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는 불확실하며 다양한 미래 모습에 필요한 미래 지혜를 디지털 문해력, 문제해결능력, 창의성과 유연성, 팀워크 능력, 의사소통능력, 학습법의 학습(learn how to learn), 기획과 계획 능력, 스트레스 저항력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2. 미래 교육과 스마트 도시

 

 

  미래 교육 역시 온라인 세계가 교육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사이버 공간이 학교 교육의 대표 주자가 될 것입니다. 학교 커뮤니티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탈바꿈됩니다. 어디에서는 원격으로 교육받는 시대, 시공을 초월하여 교육내용을 공유하는 시대가 될 것이며 변화의 중추에는 교육콘텐츠의 창조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개인별 맞춤 형식으로 교육의 실질적 기회 균형 실현되며 지역사회는 엄청난 정보와 경험의 오아시스로 평생학습 기반이 조성될 것입니다. 미래사회 변화 과목은 학교에서 교육과정으로 꼭 필요합니다. KERIS는 2011년 연구에서 미래학교의 구축방향으로 스마트 학교(유비쿼터스화, 맞춤형 적응형 학습관리, 지능형 행정 시설시스템), 즐거운 학교(협력, 인성교육, 창작 역량중심, 가상학습환경), 글로벌 지역사회와 연계된 학교(국제화 개방화 다문화 학교기능 복합화 평생학습 등 교사역할 다양화), 안전한 학교(안전 보안강화 스쿨촌), 생태지향적 학교(친환경 에너지감축, 녹색학교)가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결국 미래 사회에 교사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교육환경의 변화, 디지털 빅 데이터 세상의 도래, 학습자 개인의 역량교육 강화, 개별화 도는 개인화 교육, 학습자의 학습권 및 자기 결정권이 강화된 교육 등이 있을 것입니다.

 

 

3. 교사의 역할 변화와 필요한 역량

 

 

  그렇다면 4차 산업에 대비한 교사는 어떤 역할을 통해 교육을 실천해 나갈 것이며 미래 역할에 대한 정체성이 확립해야 할까요. 홍선주(2019)는 미래학교 교사의 교수학습에는 사회 패러다임 변화 대응 역량, 정보윤리 역량, 학습생태계 조성 및 관리 역량, 맞춤형 학습설계 역량, 실제적 학습 문제 개발 역량, 학습 자원 활용 역량, 퍼실리테이션(학습을 안내하고 촉진하는 능력) 역량, 데이터 기반 학습자 진단 역량, 빅데이터의 해석과 활용 역량이 요구된다고 하였습니다. (홍선주 외(2019), 미래 학교 교사의 교수학습 역량 모델링, 교육문화연구, 25(3), 381-383) 특히 교사는 빅데이터 활용 능력 소양을 갖춰 개인별 맞춤화 교육에 활용해야 합니다. 수업 준비를 위해 교수 학습 데이터 검색, 수업 시간에 제작된 콘텐츠 공유하고, 학생의 학력과 학습성향, 취미 등이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된 자료를 기초로 개인에 따른 수업 목표와 목적이 설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의 고유한 가치는 온라인 수업, 개인 수업을 통해 제약을 받기 때문에 인본주의적 학습이 강조되며 소통, 관계 형성,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는 교실의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 IT 기술의 발달로 교실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으나 고유한 가치를 잃는 것은 아닙니다. 물리적 환경인 학교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디지털 네이티브들에게 더욱 친숙한 학교 환경을 구축하도록 해야 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 해결,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도록 독려,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수업에 융합될 수 있도록 투자, 개선되어야 하며 교사의 역할은 학습 촉진, 프로젝트 관리자, 코치로서 나아가며 지역 사회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의 협업으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단위 학교 특성화 및 학교 간 교류 활성화, 체험 시설의 빅 데이터화 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의 교사 역할 고유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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