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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미래 교육

인공지능시대의 교육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

by 골드 만다린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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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교육 사진

 

 

1. 미래 세대에 필요한 역량

 

 

  세계경제포럼은 21세기 디지털 경제에서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중요 기술 16가지 기초리터러시’, ‘역량’, ‘성격적 특성이라는 3개 카테고리 하에서 정리하였고 역량과 성격적 특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사회정서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세계경제포럼 21세기 디지털 경제에서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중요 기술 16가지 >

문장독해, 수학적인 산술능력, 과학 소양, ICT 역량, 금융 소양, 문화적 시민 소양 등 6가지의 기초 소양(Foundational Skill), 비판적인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소통과 협업 능력 등 4가지 역량(Competencies), 창조성, 호기심, 진취성, 적응력, 사회문화적 의식, 리더십 등 인지적 특성이나 성격적 특성(Character Qualities)

 

  또한 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2018)에서 복잡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식, 기능, 태도와 가치의 가동이 필요하므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기(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성장 자원 창출 능력), 긴장과 딜레마 조정하기(글로벌 수준에서의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 책임감 갖기(위 두 가지 역량의 전제로 자기 통제, 자기효능감, 책임감, 문제해결력, 적응력)와 같은 미래 역량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세계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2030 인재 강국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미래교육 청사진으로 교육부(2016)는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전략에서 학생 수업 선택권 확대,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자율성 대폭 강화, 첨단 미래학교 육성 프로젝트 추진, 지능정보기술 분야의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는 유연화, 자율화, 개별화, 전문화, 인간화입니다. 미래의 인성이나 감성, 창조적 업무 분야 우세, 문제해결력과 비판성 사고 및 창의성 중시, 에듀테크 산업 발전, 맞춤형 교육, 지능정보기술 분야 인력 수요 증가, 사회 양극화 심화와 인간소외 등의 현상을 전망하여 키워드를 설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학년제의 경직성과 선택과목 다양성 부족, 강의식과 암기식 수업, 경쟁 중심 평가, 기술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교육이 미흡, SW 전문 인력 공급 부족과 인력 유출, 교육격차 심화, 정보취약계층 정보 격차 등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2. 인공지능시대의 교육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

 

 

  최근 2020년 교육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공지능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인공지능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으로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래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감성적 창조 인재 육성, 초개인화 학습환경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구현을 3대 정책 방향으로 내세웠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이러한 미래 역량이 반영되어 창의융합형 인재,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을 기반으로 바른 인성을 갖추고 새롭고 다양한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
–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역량, 공동체 역량

 

  그러나 결론적으로 미래사회에 대한 대비와 핵심가치를 지향하는 목표의 설정과는 달리 교육과정과 교육시스템에는 혁신적인 변화가 없었다고 봅니다. 시스템 자체를 손보기 보다 빠른 패치(더 많은 시험, 학급 규모 줄이기, 교육과정을 새로운 틀로 업데이트하기)로) 교육의 버그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런 식의 방법은 소소한 해결책을 제시할 뿐이어서 디지털 네이티브가 맞닥뜨린 교육의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공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사립학교, 인공지능 학교, 온라인 학교 같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교체하는 방식도 문제입니다. 해마다 서로 다른 교육 개혁가가 교육 시스템 전체를 폐기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여전히 현재의 학교는 대량 생산이 미덕인 전통적 산업화 시대에 적합한 모델로 기능하고 있는데 표준화된 시스템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에 담아낼 교육콘텐츠의 부족, 획일적인 교육과정은 보다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총체적 시각에 입각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 교육의 핵심가치인 창의융합에서 융합, 협력, 사회적 가치지향과 같은 자질이나 태도가 대학입시의 경쟁이 일상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과연 가능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장벽과 같은 대학입시 앞에서 미래 교육의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융합은 단순히 여러 개를 하나로 합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가치 또는 영역을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이 되어야 하는데 제도적 기반이 굳건한 교과체제 속에서 융합 교과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3. 미래 학교의 교육과정

 

 

  미래 학교는 연결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교육콘텐츠의 개발,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교육기술 혁신, 하이브리드 학습이 가능한 학교운영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정해진 학제와 학력 인증의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기관으로의 역할 확대, 첨단 기술 및 교육의 제체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미래 사회 구성원의 자아실현과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한 학습 경험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중심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결국 개별 맞춤화가 대세인 미래의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물음은왜 모두가 똑같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할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개인이며 이런 개별성은 미래 사회에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모든 사람의 성공 잠재력은 다릅니다. 학생의성공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의 물음에는 평점, 시험점수, 합격이나 불합격, 학습 진도 등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성공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모든 학생이 성공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학생이 교과서 전체를 암기해서 표준화된 시험을 통과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은 각자의 방식으로 성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독특성을 타고나서 모두가 균등하게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도 달라져야 하며 미래 기술을 제대로 이용한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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