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라우드 슈밥의 4차 산업혁명
미래사회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우리의 교육환경도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슈밥(Klaus Schwab)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과학기술 혁명에 의해 삶과 일, 인간관계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역사적 사건’이며, 이것은 속도 면에서 기하급수적인 모습을 보이고 범위와 깊이 면에서는 유례없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유도하여 사회 전체 시스템 변화를 수반하는 시스템 충격(System Impact)을 몰고 온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2025년에 발생할 티핑 포인트로 인구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인구의 80%가 인터넷상 디지털 정체성을 갖게 되며, 인구의 90%가 (광고료로 운영되는) 무한 용량의 무료 저장소를 보유한다고 예상하였습니다. 이처럼 기술 혁신으로 인해 교육환경에서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먼저 물리적인 환경의 변화일 것입니다.
2. 세계 미래 보고서
세계의 미래보고서는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다양한 물리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였습니다. AI 인공지능과 교육, 빅데이터 세상의 교육, 드론과 함께 펼치는 입체 교육, 3D 프린터 수업, 가상현실과 수업, 증강현실과 수업, 카메라의 변신과 교육, 유튜브 교육, 무크 교육, 컴퓨팅 사고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로봇과 함께하는 교육, 사물 인터넷과 웨어러블(Wearable) 인터넷 교육, 디지털 교과서 등 학습 경험을 탈바꿈시키는 도구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과 만나 메타버스, 현실과 가상 환경의 융합으로 교실이 없는 시대, 종이가 없는 시대, 심지어 교사가 없는 시대를 만들어 낼 것이라 예측합니다. 최고의 성과를 가져다줄 기술과 교육의 공존은 시공을 초월하여 교육 내용을 공유하는 시대와 평생학습의 기반 조성, 교육의 실질적 기회 균형이 실현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러한 물리적 환경의 변화는 교육 방법과 교육 공학의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미래 역량에 맞춘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인구 구조와 사회 구조의 변화도 교육 환경의 변화를 이끕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가족 구조에 대한 사회적 개념 변화, 1인 가구의 증가, 다문화 사회 진입, 글로벌 경쟁 확대 등의 구조 변화가 초연결 및 초지능화된 지능 정보 사회와 만나게 되어, 진정한 개인별 맞춤 형식의 교육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래의 학습자들은 과거 학습자들보다 자기 주도적, 행동 지향적, 신체적이나 심리적, 인지적으로 빠른 성장과 변화를 하며, 뇌과학이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학습자의 학습환경 및 학습 수준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학습자 중심 교육, 개별화 학습 지향, 체험 중심 학습이 강조되어 미래 사회의 특징에 맞춰 교육의 방법 또한 달리질 것입니다.
3.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의 등장
하지만 교육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무엇보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인‘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의 등장일 것입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은 교육자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프렌스키(Mark Prensky)가 2001년에 쓴 논문에서 개인용 컴퓨터, 전자게임, 태블릿, 휴대전화로 이루어진 디지털 세상에서 성장한 세대를 아우르며 처음 소개했습니다. 오늘날의 학령기 학생들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알지 못하며 도서관 대신 검색 엔진, 유튜브 같은 즉각적인 웹 기반 자료에 의존해 답을 찾습니다. 현재 중학교 1학년생 5명 가운데 4명은 자기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며 필요하면 언제나 풍부한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렌스키는 디지털 네이티브는 그들 선배와는 다른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생각하고 처리한다고 주장합니다. 교육이 맞닥뜨린 가장 큰 문제는 교사가 시대에 뒤쳐진 이전의 언어를 갖고 거의 완전한 디지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가르치려 한다는 점에서 교육환경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새로운 메타 사피엔스가 등장한 환경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디지털과 기술 혁신 세상의 도래, 인구 구조와 사회 구조의 변화, 메타 사피엔스의 등장과 같은 교육환경의 변화는 학습자 개인의 역량 교육 강화, 학습자의 학습권 및 자기 결정권이 강화된 교육의 기반 위에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이 공존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실현을 비전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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